지난번 아토피 피부염-1 포스팅에 이어서 두번째 포스팅을 준비했는데요. 이번에는 치료법과 경과와 합병증,예방법,식이요법,생활가이드에 대해서 자세한 포스팅 준비했으니 관심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토피의 치료법은?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의 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제로는 국소스테로이드제, 국소면역조절제(칼시뉴린 억제제)가 주 치료제이고, 가려움증을 억제하기 위하여 항히스타민제도 흔히 사용됩니다. 또한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알레르겐, 자극 물질,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이용되는데요. 

1) 국소스테로이드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본으로, 여러 강도의 약제가 있는데 병변의 부위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약제의 강도와 제제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여 발라야 합니다. 얼굴에는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를, 손 같은 피부가 두꺼운 부위에 발생한 습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강한 강도의 스테로이드제 도포합니다.

2) 국소면역조절제 (칼시뉴린 길항제)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피메크로리무스(pimecrolimus) 성분으로 만든 도포제인데, 최근 스테로이드 연고를 대신할 수 있는 약제로서 개발되어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도포해도 기존의 스테로이드제 연고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어 얼굴 등 예민한 피부에 주로 사용되며, 2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의 얼굴, 목과 같이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에 효과적입니다. 처음 바르는 경우 피부가 화끈거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대부분 적응이 되어 사용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3) 전신 스테로이드제
심한 아토피피부염에서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빠른 호전을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줄이거나 끊게 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전신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약에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나 빠른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4) 전신 면역억제제
최근에는 기존의 치료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주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이 사용되는데요. 저용량으로 사용 가능하며, 소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효과는 우수하지만 고혈압, 신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투여해야한다고 합니다.

5)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대부분 항히스타민제는 심한 부작용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지만 졸리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들은 부작용을 줄여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도 졸음에 대한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습니다.

6) 광선 치료(자외선 치료)
자외선을 방출하는 특별한 자외선 기자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7) 생물학적 제제
최근 아토피피부염의 병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싸이토카인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가 계속 임상연구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임상연구가 종료된 Dupilumab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큰 부작용의 우려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토피의 경과와 합병증

아토피피부염의 합병증으로는 눈의 이상과 감염증이 있는데요. 눈에 발생하는 이상 증상에는 눈 주위 피부염과 아토피성 각결막염, 백내장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피부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바이러스, 표재성 진균증, 세균 등의 감염이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 갑자기 악화되어 진물이 나고 딱지가 앉는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바이러스에 의해 전신에 수포와 딱지가 앉는 포진상 습진에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유아기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특히 물사마귀에 잘 감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토피의 예방방법은?

어떠한 피부 자극도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악화요인을 잘 이해하여 아토피피부염의 악화를 예방해야 합니다.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하며, 지나친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면제품이 아닌 속옷, 거친 화학섬유 옷 등과 목욕 시 타올로 밀거나 손으로 긁는 자체가 병변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으며 모직이나 나일론 등의 합성섬유로 된 의류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간이나 학교에서의 긴장 상태, 입시준비에 대한 긴장감 등 스트레스가 긁는 행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감염 특히 피부의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피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더운 실내 환경, 밀봉이 강한 의복, 기타 땀을 유발하는 상태와 고열 등이 아토피 피부염의 악화 요인이 됩니다.
-알레르겐(원인 알레르기 물질)이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음식물이, 성장하면서는 흡입 알레르겐이 악화원인일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식이요법과 생활가이드

아토피피부염은 주변 환경 및 생활 습관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급격한 온도나 습도의 변화, 심리적 스트레스, 모직이나 나일론 의류, 세제나 비누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욕할 때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모직이나 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애완동물이나 카펫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도록 합니다. 단순한 목욕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목욕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땀, 알레르겐,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한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야 합니다. 목욕물은 미지근한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부드럽게 눌러서 말리며,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잘 발라서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고, 비누는 사용해도 되지만 약산성비누(액상비누)를 사용하고 목욕할 때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물이 아토피피부염을 일으키고 악화시킬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계란 흰자, 우유, 밀가루, 땅콩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의 악화가 없다면 그 음식물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의심되는 음식물이 있으면 검사를 통해 원인 항원을 밝힐 수 있으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더라도 직접 먹었을 때 증상이 없다면 먹어도 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심하게 음식물을 제한하는 경우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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