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이란?

신체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산소와 영양의 공급이 혈관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혈류를 공급하는 심장도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수 혈류량을 공급받지 못하면 심장근육은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를 심근허혈이라고 합니다. 또한 심근허혈로 생기는 심장기능의 장애를 허혈성 심장병 또는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하는데 ,허혈성 심장병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죽상경화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 원인입니다. 동맥경화 또는 죽상경화란 혈관내피의 평활근세포증식, 주위 결체조직과 세포내의 콜레스테롤축적 등의 과정을 통해 동맥의 내경이 좁아지는 것입니다. 죽상경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비만,흡연,고령 등이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증상은?

흉통이 가장 많고 무통증도 많지만 그 외의 증상으로는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실신 등이 있습니다. 협심증은 쉬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증상이 해소되지만 심근경색은 휴식을 취해도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의 부위도 넓고 지속시간도 길어 30분 이상 되는데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의 투여로도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 발현 즉시 전문가의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발현 후에는 위험인자들을 줄여가며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통한 체중유지, 정기검진을 통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한다면 병이 생길 가능성은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고혈압의 효과적인 관리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침묵의 사신으로 불리곤 합니다. 고혈압은 수 년 동안 서서히 혈관에 손상을 입히다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 후에야 발현 되곤 합니다. 그런데 증세가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혈압을 진단 받고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혈압은 평생 관리해야하는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들은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기도 하는데요. 잘못하다가는 뇌졸중 같은 심각한 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 금주, 나트륨 섭취 제한 등을 통해 관리하는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은 합병증을 예방하는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고혈압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관리해야만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과 고혈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하다는것을 알 수 있는 포스팅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여러가지 질환을 예방하는 습관을 갖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늘어난 야외 활동으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야외운동이나 나들이로 인해 움직이지 않던 어깨 근육을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봄철 여성 건강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십견이란?

만성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동결견은Codman (1934)이  “동결견 (frozen shoulder)” 라 부르기 시작했고, 당시 이 질환을 정의 내리기 힘들고 치료하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 후 Neviaser (1949)가 이를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하였으나 지금까지도 치료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흔히 50세 이후에 나타나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이 관절 운동이 되지 않으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십견 또는 동결견이라고도 하지만, 이것이 꼭 50대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40대 이전이나 60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 대부분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하고 저절로 낫는 자가 회복 질환 (self limited disease)으로 알려져있지만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회복 후에도 부분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습니다.

 

원인

오십견(동결견)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동결견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동결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발성 동결견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견관절 내의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 운동이 제한되는 질환이고, 이차성 동결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동결견은 다시 내인성과 외인성, 그리고 전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인성은 견관절 주변의 외상 또는 염증 변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것으로 회전근 개의 파열, 석회화 건염, 견관절 및 주위의 골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외인성은 견관절 외부의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경추질환 등을 들 수 있고, 전신성은 전신적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아직도 알 수 없어 현재도 연구 중에 있는데,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과 같이 체내 대사율이 높은 질환이나 심장이나 폐질환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으로보다 조직 내 허혈에 의한 세포의 무산소 대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대체로 여러 기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

오십견 환자들은 심한 통증, 야간 통증,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 하고 이후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합니다. 동결견에서는 내회전 또는 외회전을 포함한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 개 질환에서는 특정 범위의 운동에서만 통증을 보여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결견은 밤에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는데, 이 야간 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동결견에서 보이는 특이한증세는 아닙니다.

동결견은 증상 발현 기간과 양상에 따라 3기로 나눕니다. 제 1기 통증기는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까지 지속되며 점차 통증이 증가하여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이 심하며,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깨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수동적 운동 범위도 제한되는 듯이 보이나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습니다.

제 2기 동결기는 3개월에서부터 12개월까지인데 이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함께 실제적으로 수동적관절 운동 범위가 제한됩니다.

제3기는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통증은 아주 약해지지만, 관절 운동과 관련될 경우에는 나타나며,  스스로가 심하게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말기에는 통증 없이도 관절 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는데 객관적인 운동 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치료

동결견은 저절로 낫는 자가 회복 질환(self limiting disease)으로 일 이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완 견갑 운동이 심하게 제한되어 견갑 흉곽 운동만으로 거상이나 외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결견의 치료의 기본은 보존적 요법이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비록 회복되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환자에게 자가 회복 질환임을 인식시켜 치료 과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계적인보조 요법은 환자의 90%에서 만족할만한 임상 결과를 보이지만 나머지 10%에서는 관절 운동 제한 및 만성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요법은 증상의 발현 기간과 통증의 양상에 따라서 치료 방침을 다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환자가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를 원치 않거나 6개월이상의 체계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징후가 보이지 않을 경우, 또는 보존적인 요법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오십견 [frozen shoulder]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공황 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공황장애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요즘은 여러 유명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밝히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호가 될순 없어>에 출연중인 임미숙씨가 방송을 통해 30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은것을 밝힌바가 있습니다.

공황 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은 공포와 비슷한 의미로, 영어로는 ‘panic’이라고 합니다. 이것의 어원은 그리스의 신화에서 시작되는데요. 그리스 신화의 판(Pan)은 반인반수의 목신인데, 대낮에 낮잠을 방해를 받으면 크게 노하여 인간과 가축에게 공포와 공황을 불어넣었다고 하여‘panic’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우리는 놀라거나 극심한 불안상태가 되었을 때,  흔히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은 급작스럽게 놀라는 상태라는 것은 같지만 이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오는 갑작스러운 공포감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실제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면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우리의 몸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은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신체의 체계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평상시에 이런 경험을 반복해서 하게 된다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것입니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

현재까지 공황장애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설명을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유전적, 심리사회적요인들이 같이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대해 알아보면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있습니다.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은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수용체에 작용하는 신경화학적 물질과 과호흡, 생체 내의 산-염기 균형을 깨뜨리는 호흡 관련 물질로 나누어지는데요.

사람은 불안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데 이 때에는 뇌의 편도핵이라는 기관이 불안을 느끼게 해 주는 여러 기관을 중개합니다. 불안하지 않을 상황을 잘못 인지해서 공포스럽게 받아들이는 데에는 대뇌 피질이, 공포에 대해 도망가거나 얼어버리게 하는 반응을 일으키는 데에는 뇌의 회색질이 이 기능을 담당합니다. 땀이나거나 가슴이 뛰는 등의 교감신경계와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키는 것은 시상하부가, 중추신경계에서의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자극시키는 것은 청반이 역할을 하며, 이들은 편도핵과 함께 중추신경기관에서 불안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환자의 경우 그 친척들이 공황장애를 앓게 되는 경우가 일반 인구에 비해 10배 정도 더 많다고 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쪽이 공황장애를 앓을 때 다른 쪽이 역시 공황장애에 걸릴 확률이 45% 정도나 됩니다.
최근 들어 유전적 원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지만 아직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특정한 유전자나 염색체 부위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정신분석가들은 공황발작이 개인이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소망, 충동들이 억압되어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무의식적 내용들이 의식 속으로 터져 나오려 할 때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릴 때 부모를 상실하거나 분리 불안의 경험이 있던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실제로 가까운 사람을 상실하는 경험을 하거나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지행동주의 이론에 따르면 불안은 학습에 의한 것이거나 조건화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사소한 신체 감각의 변화에도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더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발작의 주요 증상은?

•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어지럽고 휘청휘청하거나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뜁니다.
• 손발이나 몸이 떨립니다.
• 땀이 납니다.
•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습니다.
•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자신이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듭니다.
• 손발이 저릿저릿하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듭니다.
• 화끈 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듭니다.
•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낍니다.
•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낍니다.
•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낍니다.

위에서 증상들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점점 심해져서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험을 하셨다면 공황장애를 경험한것이라고 합니다.

대개의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르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며,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공황장애 환자들도 하루 종일 늘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의 빈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1년에 몇 번만 나타나는 경우도있지만 심할 경우 하루에 몇 번씩 공황발작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다시 공황발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게 되는 예기불안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황발작의 고통보다 예기불안의 고통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은 어떻게 받나?

공황장애는 반복적이고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존재해야만 합니다. 또한 공황발작과 더불어 또 다른 발작이 올까봐 계속 염려하거나 공황발작이나 그 결과의 함축된 의미에 대해 걱정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되어 행동의 뚜렷한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습관성 물질이나 약물, 일반적 신체적 상태(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직접적인 증상이 아니어야 하고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리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합니다.

공황장애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가능성, 갑상선이나 부갑상선 질환, 간질, 갈색종, 전정신경질환,저혈당증, 심실상성 빈맥 등의 신체 질환을 감별하여야 하며, 정신 질환으로는 주요우울증,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정신분열병, 신체형장애,경계성 인격장애, 적응장애 등을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판단하기는 까다롭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공황장애는 치료가 어떻게 가능한가?

공황장애는 조기 진단,치료가 필요한 병인데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병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점점 더 진행될 수 있는병입니다.

처음에는 공황발작이 간간히 일어나는 이외에는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이 시작되다가, 반복적인 신체 증상과 검사들로 인해 건강염려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면서 공황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게 되고 일상적인 활동을 두려워하게 되어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상생활과 장소에 대한 공포증을 갖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환자들은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우울증에 빠져 결국 술이나 신경안정제에 의존하거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까지 진행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지만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대개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는 벤조디아제핀과 같은 항불안제약물들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의 경우 공황발작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급성기 치료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조심스럽게 짧은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에 있어서 가장 강조해야할 부분은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시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환자가 임의대로 약을복용하거나 중단할 경우에는 치료도 제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생각과 감정,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을 밝혀내어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고 회피하려는 행동을 바로잡는 데에 초점을 두는 치료입니다. 결국 왜곡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키게 됩니다.

이 치료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의 여러 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을 없애주는것을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증상이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공황기록표, 기분기록표 등을 작성하고, 호흡 조절이나 근육 이완 등을 훈련하여 공황발작시에 일어나는 신체 증상 등을 스스로 조절하는 연습을 해 나가야 합니다.

치료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의 노력도 필요한데요. 카페인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커피,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의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의 과도한 복용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술은 공황을 오히려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마시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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